제주 관광시장 봄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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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하루 제주 방문 관광객 5만명 이상···2일엔 4만9117명 발길 이어져
하계 스케줄 운항으로 국내선 공급석 증가···대형 크루즈 방문도 호황세 ‘한몫’

4월의 시작과 함께 하루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제주 관광시장의 봄철 관광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5만106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만 4만명 이상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 여행 1번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제주 관광시장은 지난 2일에도 관광객이 무려 4만9117명에 달하는 등 5만명에 육박한 발길이 이어지면서 높은 여행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4만7081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

 

도내 관광업계는 전통적으로 4월부터가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가족 단위 혹은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한 내국인들의 발길을 호황세의 원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하계 스케줄 운항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제주행 여객기 공급 좌석이 급증했으며, 대형 크루즈의 제주 입항도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세를 주도하는 등 관광시장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 일본 세계 일주 크루즈인 오션드림호는 4일 10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도내 박물관, 4·3유적지, 전통문화 시설을 방문하는 등 제주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패키지 투어를 비롯해 개별 관광으로 제주를 자유롭게 탐방할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 관광시장이 본격적으로 봄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도내 관광업계에서는 이전보다 소폭 늘어난 예약률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예약률에 큰 변화가 없는 호텔과 렌터카의 경우 각종 패키지 출시는 물론 소셜커머스의 활용으로 할인된 가격을 내세우며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이번 주 예약률이 55~65%인 펜션의 경우에도 예약률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소셜커머스 등을 활용하며 개별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반면 수학여행단과 크루즈 여행객들의 방문으로 전세버스는 가동률이 80~90%대에 달할 만큼 호황을 맞았으며, 콘도미니엄 역시 70~80%의 높은 예약률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에만 하루 평균 4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 등 봄 관광 성수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며 “하계 스케줄 운항으로 항공 좌석이 늘어나면서 더욱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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