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이모저모>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실수하거나 고의로 만든 무효표들이 상당수 나오면서 이를 지켜보던 개표요원들과 참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한라체육관에서 이뤄진 제주시 갑·을 선거구 개표 과정에서 후보명 사이의 공백란에 기표를 하거나 아예 기표를 하지 않은 무효표들이 다수 발견됐다.
또 다수의 후보에게 기표를 하거나 투표지에 낙서를 하는 등 일부러 만든 무효표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이를 지켜보뎐 개표요원과 일반 유권자 개표참관인들은 “소중한 한표를 이렇게 일부러 무효표를 만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유권자들의 성숙한 투표 문화가 아쉬워지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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