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생일 맞은 영국 여왕, 손주들과 다정하게 '찰칵'
90세 생일 맞은 영국 여왕, 손주들과 다정하게 '찰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영국 왕실, 유명 사진작가 리버비츠가 찍은 사진 공개

90세 생일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화보 사진들이 공개됐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영국 왕실은 여왕의 90세 생일인 이날 여왕과 왕실 가족의 공식 초상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유명 사진작가 애니 리버비츠가 촬영한 이 사진들은 여왕이 손주·증손주들, 딸인 앤 공주, 애완견 등과 함께 있는 모습을 각각 담았다.'


손주·증손주들과의 사진은 윈저성에 있는 '녹색 응접실'을 배경으로 부활절 직후에 촬영됐다.

   

사진 중앙에 자리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왕실 초상화의 전통에 따라 자손들 가운데 가장 어린 샬럿 공주를 품에 안고 있다.

   

여왕의 네 번째 증손주인 샬럿 공주는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사이의 둘째로 생후 11개월이다.

   

그 옆에는 샬럿 공주의 오빠이자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조지 왕자 등이 늘어섰다.

   

여왕의 외손녀 자라 필립스가 낳은 두 살배기 증손녀 미아 틴달이 여왕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핸드백을 앙증맞은 두 손으로 꼭 쥐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나머지 사진 두 장에는 여왕이 윈저성 외부 계단에서 웰시코기종 애완견 네 마리와 함께 있는 모습과 실내 소파에서 장녀 앤 공주와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각각 담겼다.


   

한편 90세 생일인 이날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6.3㎞ 길이의 '여왕의 길'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다. 윈저성 주변 63개 지점을 연결한 이 길은 여왕의 재위 기간인 63년을 상징한다.

   

이날 정오에는 영국 각지에서 생일을 축하하는 축포가 발사되며 저녁에는 여왕 등 왕실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900여 곳을 밝힐 축하 횃불 점화 행사가 열린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여왕 생일을 축하하는 헌사를 발표한다.

   

의회 발표에 앞서 일부 공개된 축사에는 "여왕 폐하께서는 놀라울 정도로 긴 시간을 살아왔으며, 그 세월 동안 문화와 정치의 물결이 바뀌는 와중에도 바위처럼 변함없이 영국과 영연방에 힘이 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BBC는 전했다.'<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