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벌써 제주 관광지와 항공업계 등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어린이날과 토요일, 어버이날 사이에 낀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4일간의 '황금연휴'가 형성돼 도내 관광업계에 기대감이 고조 되고있다.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제주 방문객은 하루 평균 5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현재 항공예약률을 기준으로 4일 5만3000명, 5일 5만1000명, 6일 5만1000명 등 하루 평균 5만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황금연휴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총 24만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황금연휴로 인해 도내 호텔·렌터카업체 등 관광업계의 예약률이 크게 오르면서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 기간 도내 호텔 예약률은 82~92%에 달해 빈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콘도미니엄과 펜션, 렌터카 역시 85~95%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세버스 또한 83~93%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예약률을 보이던 골프장업계 역시 이 기간 60%까지 예약률이 오르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4일부터 5일까지는 렌터카 및 항공예약률이 100%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연휴기간 가족 단위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휴양 및 관람, 골프, 등산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익신 기자 kis84@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