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제주시 구좌읍에 거주하는 택시기사 김성호씨(54)이다.
김씨는 지난 2014년 갑작스럽게 위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 과정에서 막대한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혔다.
아픈 몸으로 일을 나가기도 어려워 어쩔줄 몰라하던 김씨에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저소득층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했고, 다행히 김씨는 무사히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
이에 김씨는 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딸인 김현진양(15·여)의 이름으로 정기기부를 신청하고 공동모금회가 추진하고 있는 착한가정 캠페인에 가입했다.
김씨는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해왔으며, 이제는 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면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딸의 이름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쁨이 두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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