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중점학교 학급당 3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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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함덕·애월고에 40명 선발…입학전형 내달 확정

내년부터 운영되는 예술중점학교의 입학 전형이 다음 달까지 확정되고, 학급당 3000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일 함덕고에 음악과, 애월고에 미술과 설치를 고시한 가운데 예술중점학교 운영에 세부 방안이 없다는 지적(본지 5월 3일 자 4면 보도)과 관련해 3일 후속조치 계획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음악과와 미술과를 학년별로 각각 2학급, 학급당 20명 선발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예술 학과는 특목고의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3년 동안 교과 180단위 중 80단위 이상을 관련 예술 교과로 편성하여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6월 중 입학 전형을 마련, 중3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이강식 학교혁신담당은 “제주도에서 매년 160여 명이 미술대, 90여 명이 음악 관련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며 “중학교에서 타 지역 예술고로 전학하는 인원도 20여 명쯤 되는 등 도내 예술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학급당 3000만원 이상을 지원하고 이 중 80~90%를 강사료로 책정할 것”이라며  “학생 2명 당 강사 1명 정도의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 중 1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예술중점학교가 예술고 수준으로 세분화된 전공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음악과의 경우 성악·기악·작곡 등 세부 전공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공별 인력풀을 모두 구성한 뒤 예술중점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해 맞춤형 강사를 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5년 이상의 중장기 계획을 통해 예술중점학교 졸업생들의 실질적인 예술대학 진학률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예술중점학교를 육성해 도내 예술 교육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읍·면 지역 일반고를 활성화해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에 몰리는 학생 수요를 분산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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