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전역에서 ‘어린이 세상’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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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 어린이날 기념식 비롯해 도내 곳곳서 다채로운 행사 마련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5일인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 전역에서 ‘어린이 세상’이 열린다.


 우선 각 행정기관이 어린이날 기념식을 열며 올해 아흔 네 번째를 맞은 어린이날을 축하한다.
 

제주시·서귀포시와 어린이집 연합회가 개최하는 어린이날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한라체육관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마련된다. 어린이헌장 낭독과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온 가족이 참여하는 놀이와 공연, 페이스페이팅과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각종 체험활동이 풍성하게 진행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각각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2016 어린이 대축제를 연다. 기념식과 함께 해병군악대·자치경찰기마대 퍼레이드, 버블·마술쇼, 난타, 어린이뮤지컬 공연, 파이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내 미술관·박물관 등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미술관 야외공원에서 엽서 꾸미기와 그리기 풍선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오후 2시와 4시에는 미술관 강당에서 클래식 큐레이터가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콘서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고흐와 마티스 등의 명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음악과 함께 접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미술관에서 열리는 모든 전시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박물관 광장에서 굴렁쇠 굴리기와 사방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를 운영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7일과 8일 2016 렛츠런파크 어린이날 가족 대축제를 개최한다. 주요 행사는 파크골프 가족대항전과 가족 모래주로 달리기, 하이 콩콩 릴레이 경주 등이다. 또 실제 과일을 이용한 과일 낚시터와 워터젤리 화분 만들기 등 놀이 프로그램과 해군 군악대 연주와 코믹 마술쇼 등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팬시우드 고리와 달 인형, 별빛달빛 컵, 카네이션 비누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걸매생태공원에서는 서귀포시민연대 등이 주관하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펼쳐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소라껍질 다육이 심기, 대나무 장식품 만들기 등 생태와 자연을 주제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시기적의도서관은 도서관 잔디마당에서 나만의 그림책가방 만들기와 나의 꿈(꽃 묘종) 심기, 책 향기 솔솔 비누 만들기 등 여섯 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함정 곳곳을 직접 살펴보고 순찰차를 탑승할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500t급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연다.


 사전 신청 없이 이날 오전 11시 7부두로 가면 경비함정 조타실의 레이더와 전자해도 등 항해 첨단장비를 볼 수 있고 헬기 내부 시설도 직접 눈으로 만져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함정을 타고 서귀포 앞바다를 항해하는 시승행사와 함께 마술·군악 공연과 병영식사 체험, 장비 전시회 등을 마련했다.


 또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어린이 기마체험과 싸이카·순찰차 탐승 체험, 교통안전 ○× 퀴즈대회 등을 진행한다.


 도내 관광지도 오늘의 주인공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아프리카박물관은 아프리카 악키 젬베 체험과 우리 가족 소원 적어 아프리카 소원 나무에 매달기 등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본태박물관은 이날 무료입장 진행과 함께 박물관 내 분수공원에서 구슬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플레이케이팝은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에서 만나던 캐릭터를 얼굴에 그려보는 페이스페이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넥슨의 대표 게임 캐릭터 다오와 배찌 인형탈과 포토타임을,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이날 도민을 대상으로 50% 입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버이날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의 참사랑과 은혜를 되새겨 보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시는 6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제4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열리는 기념식을 통해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등 54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식후 행사로 예술단 공연과 노래자랑 경연이 진행되며 혈압·당뇨 체크와 건강 상담 등 부모님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 제주시 읍·면·동 마을 별로 6일부터 오는 8일 간 경로잔치를 열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마을 어르신을 위한 흥겨운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도 6일 동홍생활체육관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27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식 후에는 민요와 가요공연, 어르신 노래자랑 등 흥겨운 시간이 마련된다.
 

또 서귀포시 마을회와 청년회·부녀회 등 자생단체는 지난 달 30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효도관광을 시작으로 5월 중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120여 개 마을에서 경로잔치와 효도관광을 실시하며 마을 어르신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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