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파라다이스 공작실서 출간기념회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이사장 강남규·이하 연구소)는 1978년부터 1992년까지 제주지역 곳곳에서 벌어진 주민운동의 자료를 엮어 ‘제주민주화운동사료집Ⅱ-제주도 개발과 주민운동’을 발간했다.
2014년 ‘제주민주화운동사료집I-제주의 소리 영인본’을 발간한데 이어 2년만이다.
책은 중문관광단지 토지수용령 사건과 탑동 개발이익 환수투쟁, 송악산 군사기지 철폐운동, 예래 하수종말처리장과 봉개 쓰레기매립장반대운동 등 지역개발문제에 대응해 주민들이 작성한 소원장, 탄원서, 진정서, 질의서, 성명서, 보고서 등의 원본 자료를 그대로 수록해 그 동안 추진했던 지역개발 문제에 대한 저항의 소리를 지면으로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27일 오후 7시 파라다이스회관 공작실에서 ‘제주민주화운동사료집Ⅱ-제주도 개발과 주민운동’ 출판의 경과를 보고하고 의미를 나누기 위해 출판기념회을 연다.
강남규 이사장은 “이번 사료집을 통해 제주도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지역개발 과정에서 벌어졌던 각종 문제들을 반추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개발모델을 정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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