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산방산’팀은 대한전통선술협회 주최로 지난 28일 명지대학교에서 열린 ‘2016 전국 전통선술대회’에서 기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회원 25명이 활동하는 ‘산방산’팀은 이날 대회에 18명이 참가했는데 대부분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로 구성됐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으로 알려졌다.
‘산방산’팀은 2010년부터 매주 2회 사계리복지회관에서 기공체조인 양생풍류도인법, 풍류공, 오금희, 육자결, 팔단금 등을 배우며 건강을 다져왔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기공체조는 사계보건진료소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0년 시작됐다”며 “전국대회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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