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제주지역 냉방기 판매 증가
때 이른 무더위에 제주지역 냉방기 판매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때 이른 무더위에 제주지역 냉방기 판매율이 증가했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이마트의 에어컨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53% 신장했다.


전자랜드 신제주점의 에어컨 판매율은 스탠드형 에어컨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선풍기는 25%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 매장 내 에어컨의 판매는 제습과 공기청정 등 다기능을 찾춘 180만원대의 멀티형(2in1) 에어컨이 주를 이뤘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18.9도로 평년 18.2도보다 높았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제주시 지역 낮 최고기온이 무려 30.4도까지 오르며 1988년 기상관측 이래 4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처럼 때 이른 무더위와 매년 지속되고 있는 습하고 높은 기온으로 인해 2014년과 지난해에 각각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판매가 급감한 에어컨 판매율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판매업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심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제조업체들은 제습, 공기청정 등 다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변수가 다양한 여름 날씨가 냉방기 판매의 영향을 끼칠 수 있겠지만, 에어컨 판매는 꾸준한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풍기는 한여름에도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판매율 증감에 대한 예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