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회사 신규 도급액 76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3% 늘어
올 상반기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관광객 증가 및 제주를 찾는 이주열풍 등에 힘입어 호황세를 이어갔다.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종합건설회사 482개사 중 280개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총 7677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45억1600만원에 비해 46.3%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축공사의 올 상반기 공사금액은 6096억94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952억4000만원에 비해 54.2%나 급증했다.
또한 토목공사 역시 올 상반기 1580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2억7600만원보다 22.2%가 증가했다.
이중 공공부문 공사는 2298억원으로 지난해 1795억원보다 28.0%가 늘었으며, 민간부문은 올해 5380억원으로 지난해 3450억원보다 56.0%가 증가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전월 대비 증가율은 줄었으나 제주환경자원순화센터 등의 계약이 이뤄지면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민간부문도 제주로의 순유입 인구 급증에 따른 주거용 건축물 신축 및 관광객 증가로 인한 숙박시설 수요 등으로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증가세도 유지되고, 민간부문의 경우 건축 인허가 건수 및 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증가세도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