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단위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가족과 학생으로 구성된 ㈔아동청소년보호협회 서귀포시지회(지회장 양동훈) 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70여 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과 학교 앞 교통봉사 등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함께 유흥업소 등이 밀집된 지역에서 야간 방범순찰을 진행하는가 하면 청소년 흡연과 음주예방 홍보물 및 리플릿을 배포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양 회장은 “10년간 신례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며 “일반 옷을 입고 봉사를 했을 때에는 학생들이 무시하곤 했지만, 교통봉사대에 가입해 제복을 입고 봉사한 이후에는 학생들이 말을 곧잘 듣는다”고 말했다.

 

또 “여름철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지역을 우선으로 일탈 등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훗날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로가 팬 위험지역 등을 제보하는 안전모니터 봉사단 활동도 시행, 어른들의 안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양 회장은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체험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가족 간 추억을 쌓는 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덥고 힘들기는 하지만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게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