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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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환경자원순환센터 연계해 2018년 착공키로...1일 200t 처리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자동 선별할 수 있는 ‘제주도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2019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광역소각장) 준공에 맞춰 조성키로 해 주목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주도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해 처리할 수 있는 작업장으로, 현재 도내 조성된 재활용품 선별장은 색달매립장, 봉개매립장, 제주시 서부 매립장, 동부 매립장 등이다. 


현재 봉개매립장은 1일 최대 60t, 색달매립장은 30t, 서부·동부 매립장은 각각 5t 범위 내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지만 제주도는 시설 포화 및 처리 효율성을 위해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새롭게 조성키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컨베이어,  PET 및 캔 압축기 등 자동선별시설들을 갖춰 1일 평균 200t의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내년에 국비 확보, 투융자 심사, 도시계획 결정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센터 조성에는 404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환경부와의 협의가 남아있는 데다 일부 지역주민들이 건설에 반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 선별시설 운영인력 부족에 의한 처리 난으로 재활용쓰레기 야적이 4500여 t(제주시 3000t, 서귀포시 1500t)에 이르면서 관련 인원 확충도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당 시설이 들어선다고 해서 오염 물질이 나오는 게 아니라 주민들의 반대는 없을 전망”이라며 “양 행정시 재활용선별시설의 통합·광역화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한 생활폐기물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구 증가세에 맞춰 도내 발생되는 재활용 쓰레기는 2012년 478t, 2013년 516t, 2014년 547t, 2015년 650t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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