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에 폭염경보...주말에도 '찜통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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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79명으로 작년 비해 2배…광복절 이후 무더위 기세 꺾일 듯

제주 동부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주말까지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제주 32.5도, 서귀포 31.3도, 성산 33.8도, 고산 32.8도를 비롯해 표선면이 34.3도, 만장굴 인근 관측지점인 구좌읍 김녕리는 무려 36.5도를 기록했다.


이에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동부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 경보를 대치했으며, 그 외(산간 제외)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같은 무더위로 인해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0일까지 무려 7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이어지고 있는 이번 더위는 오는 주말에도 계속되면서 13일과 14일 제주지역은 최저기온이 26~27도, 낮 최고기온은 32도 전후의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다만 오는 15일 광복절 이후 계절변화에 따른 일사각 변화 등으로 인해 기온이 조금씩 하락해 낮 최고기온이 30도 전후로 떨어지면서 지금의 무더위는 한풀 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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