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여객선 운항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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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사업계획서 제출 예정…道"10월쯤 재조정 가능"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이후 2년 넘게 끊겨있던 제주~인천간 여객선 운항을 놓고 민간사업자 모집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는 등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정작 제주항의 선석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여객선 취항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9월초 민간사업자가 제주~인천 항로 여객선 운항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자는 6800t급 세월호에 비해 3배 가량 큰 2만t급 여객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이 사업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사업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제주~인천 항로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제주~인천간 뱃길이 끊어진 이후 그해 4월 화물선 운항은 제개됐으나 여객 운송은 아직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제주~인천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에서 다른 지역의 여객선과 화물선의 취항이 잇따르면서 현재 제주항의 선석이 풀 가동되고 있어 제주~인천 여객선 운항이 시작되더라도 제주항에 정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내항 20개 선석, 외항 5개 선석으로 구성된 제주항은 내항은 여객선이, 외항은 크루즈선과 화물선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0월 제주~목포간 화물선의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제주~진해간 화물선 1척,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 제주~부산간 화물선 2척이 각각 신규 취항해 운영 중으로, 제주~인천 화물선까지 포함하면 5개 화물선 항로가 개설됐다.


또 여객선 역시 제주~여수, 제주~목포 항로에 1만5000t급 카페리가 운영 중이며, 최근 제주~부산간 여객선이 신규 취항해 운항 중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주도가 제주~인천간 여객선 취항에 따른 선석 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제주항 선석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제주발전연구원에 제주항 선석 배정 재조정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상태”라며 “오는 10월말께 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선석 배정을 하는 과정에서 제주~인천 여객선 선석 배정 문제도 논의할 방침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취항이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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