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선씨 사계절 담아낸 두 번째 시집 ‘삶’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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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나간 오늘이고/내일은 돌아오는 오늘이다/…//못다 한 것 많더라도 슬퍼하거나/미안하게 생각하지 말 것이며//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사계절 언어로 풀어내어/시로 적어 날려 보내라’ (홍제선 시 ‘삶’ 중)


홍제선씨가 첫 번째 시집 ‘설주’에 이어 두 번째 시집 ‘삶(사진)’을 발간했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깊고 아픈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이 담긴 추이(推移)의 언어로 들려주고 있다.


특히 저자는 삶을 ‘상처 위에 돋는 새살’로 정의내리고 상처를 싸매고 어루만져 새 살이 돋기를 기다리는 회복의 메시지를 시로 노래한다.


또 시 한 편마다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를 담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매일 삶의 저녁 황혼 빛 노을 속에 나의 속마음을 비춰보고 슬픈 이야기를 하지만  내가 죽은 뒤에도 내 작품은 살아서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는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출신으로 2004년 ‘문예사조’로 등단했다. 현재 우도면장으로 재직 중이며 제주문인협회·새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하고 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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