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위미리, 신례리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과실 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이 2년 만에 마무리됐다.
서귀포시는 총사업비 58억원이 투입돼 2015년부터 추진해 온 ‘남원·위미·신례지구 과실 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자유무역협정 이행 지원금(FTA기금)을 지원받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 대상지(184㏊) 일대에 농업용수 관로 0.93㎞, 경작로 1.62㎞, 배수로 2.96㎞를 비롯해 저수조 3개소를 정비했다.
노지감귤과 시설감귤이 재배되는 이 일대는 지형 굴곡이 심하고 경작로가 협소한데다 배수로 시설이 없어 영농 활동에 불편함이 많았다.
서귀포시는 내년에도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대정읍 구억리, 표선면 토산1리, 보목동, 상효동 등 4개 지구에 용수 관로 13.8㎞, 배수로 0.9㎞ 등을 시설하는 등 영농활동 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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