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창단 9년째를 맞은 제주자연사랑산악회 회원들이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봉사활동하는 모습.

“비록 몸은 고되지만, 깨끗해진 자연을 만끽할 때면 저절로 흐뭇해집니다.”

 

올해로 창단 9년째를 맞은 제주자연사랑산악회(회장 강수남).

 

2007년 7월 뜻이 맞는 13명의 회원이 모여 출범한 제주자연사랑산악회는 산행을 통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이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며 현재 13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산악회는 한 달에 2번 지역 환경정화활동을 하는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은 제주시 구좌읍 북오름 일대에서, 넷째 주 일요일에는 올레길과 바닷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각각 시행한다.

 

강 회장은 “회원들의 나이대가 40대 중년층부터 70대 노인층까지 다양하다”며 “산을 오르며 운동할 수 있고, 운동하며 주변 청소까지 할 수 있어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봉사하는 데 있어 가장 보람찬 적이 언제인지 묻는 말에 강 회장은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바닷가 일대에서 환경 정비를 해 5t 트럭 2대가 쓰레기로 꽉 차 있는 모습을 보면 가장 행복하다”며 “깨끗해진 자연을 바라볼 때 나도 모르게 흐뭇해진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오름 등반로를 올라 우거진 풀을 베는 활동도 하고 있다. 하지만 풀이 많이 자랄 때가 가장 더울 때인 6월과 7월일뿐더러 바람 안 부는 날도 많아 어려움을 겪는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단순히 정해진 장소에 한해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환경 정비가 필요한 곳에서의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강 회장은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온 정성을 쏟아주는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자연을 보존하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