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커 의존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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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전체 방문객에 86% 차지…실질적 대책 필요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시장 다변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접근성 개선 등 수용태세 정비가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4만83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4만9063명에 비해 41.4% 증가했다.


이 기간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76만55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2만7918명보다 43.8% 늘어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제주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86.1%를 차지하고 있어 제주관광의 중국인 의존도는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이 기간 2만8379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줄어들었으며, 베트남 관광객은 1만6155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했다.


일본 시장 회복과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심해지는 등 시장 다변화는 요원한 실정이다.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항공노선 신설과 확충 등 지지부진한 접근성 개선과 동남아권 관광통역안내사 부족해결 등 수용태세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해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에 대한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서울ㆍ부산 등 타지방보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국제 정세 악화에 따른 교류활동이 줄어 일본 시장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동남아권 등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이 진행돼야 하며, 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처우 개선이 우선적”이라며 “또한 제주지역 숙박업소 등 관광업소 홈페이지에도 외국어 안내시스템이 다양하게 갖춰져야 하는 등 수용태세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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