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 70%, 제주도정 부동산 정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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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회·제주지방자치학회, 대학생 포럼...부동산 가격 상승 미래세대 부정적 영향
▲ <제주신보 자료사진>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제주도정의 부동산 정책이 미흡하다고 답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신관홍, 새누리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와 ㈔제주지방자치학회(회장 김성준)는 26일 오후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2호관 강당에서 ‘대학생 차세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내 4개 대학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도내 부동산 가격상승에 대한 대학생 인식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우선 부동산 가격 상승의 적정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58.7%가 ‘상당한 정도 올랐다’, 28.7%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또한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서는 ‘중국 투자자 등 기업들의 관광개발’이 53.3%로 절반을 넘었고, ‘도외 유휴자본 부동산 투자’(20.3%), ‘관광객 급증’(14.7%), ‘제주 부동산 상대적 저평가’(11.7%)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 부동산 정책의 적정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18.7%가 ‘매우 미흡’, 51.7%가‘다소 미흡’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인식이 70%를 넘었다. 반면 ‘적절한 대응’이라는 응답은 6.4%에 그쳤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빈부 격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67.0%의 응답자가 ‘상당한 영향’, 15.3%가 ‘매우 큰 영향을 줌’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1.0%의 응답자가 ‘상당히 부정적’, 16.0%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대학생의 주거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49.0%가 ‘매우 큰 영향’, 41.3%가 ‘상당한 영향’이라고 답했다.


미래세대의 주거 구입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개인과 정부가 공동 부담’(40.0%), ‘중앙정부의 행복주택 정책’(28.0%), ‘부동산 조세수입 미래세대 주택지원정책 충당’(27.3%), ‘개인이 전적으로 조달’(4.7%)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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