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떠난’제주, 한라산 등반하며 심기일전
‘감독 떠난’제주, 한라산 등반하며 심기일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라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내년 시즌 제주의 부활을 꿈꾼다.”

최근 정해성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사령탑을 잃은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FC(이하 제주)가 한라산 등반을 하며 팀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제주 선수단 29명은 지난 5일 오전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는 김현태 수석코치를 필두로 한라산 영실코스를 등정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 수석 코치는 “정 감독이 갑작스레 사퇴하면서 전체적으로 제주의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라며 “지금 선수단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 한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응집력이다. 그래서 훈련 대신 한라산을 등반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은 목적지인 윗세오름까지 영실 등반로를 따라 등정을 시작했다. 이날 비를 동반한 날씨로 추위가 느껴졌으나, 제주 선수들의 함성은 오히려 뜨거웠다. 가파른 등산로를 쉬지 않고 올라 윗세오름에 도착한 선수단은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다짐하는 함성을 지른 뒤 하산했다. 제주는 이번 산행을 통해 거짓 없는 땀과 혼의 축구 정신을 되새겼다며 내년 시즌 힘찬 비상으로 제주의 새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