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조합장들 "제주, 특별재난지역 조속히 선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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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태풍 피해 대책회의...농협 차원 선제 대응 필요성 주문

제주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극심한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지난 7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원일 재해보험정책과장, 윤창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강덕재 제주농협본부장과 도내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 복구에 따른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협 조합장들은 “메밀은 사실상 폐작상태를 보이고 있고, 콩 역시 절반가량 피해를 보는 등 농작물 피해가 극심하다”며 “맥주보리 외에는 마땅한 대체 농작물이 없어 암담한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감귤값이 연이어 하락한 데다 밭작물 가격마저 부진해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정부가 제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히 복구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원일 과장은 “조합장들의 의견을 전달해 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협도 당장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차원에서 제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에 전달했다”며 “농협이 우선 농약과 농자재를 공급하고 향후에 농작물 복구비가 지원되면 농약비를 받는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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