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특성화고등학교 글로벌 현장학습을 취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호주를 방문해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호주에서 도내 특성화고 3학년 학생 14명이 현장학습을 하고 있는 아이월드 시드니 본사와 타즈매니아 주교육부 등을 방문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의 아이들이 낯선 타지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며 생활하는 대가가 ‘직업 경험’에만 그쳐서는 안된다”며 “전공 영어와 관련 기술을 배워 해외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타즈매니아 주교육부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특성화고 교사 역량을 위한 해외 연수계획도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성화고 교사들이 호주 TAFE(기술교육 및 평생교육)등 해외 우수 직업 교육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사들을 해외에 많이 보내 특성화고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타즈매니아 주 예술고등학교인 엘리자베스 컬리지도 방문해 함덕ㆍ애월고 에술과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과 노하우 등을 살펴봤다.

이 밖에 이 교육감은 김동우 시드니 재외제주도민회장 및 도민회 관계자, 윤상수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 등을 만나 환담했다.

김다정 기자 dajung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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