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하늬 회원들.

제주 토박이와 이주민이 제주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자는 마음 하나로 뭉쳐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탄생한 올레길 봉사활동 단체인 ‘봉사하늬’(회장 김하늬)는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지역사회봉사단이다.


청장년층 37명으로 구성된 ‘봉사하늬’는 매달 1회에 걸쳐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와 산을 유지하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김하늬 회장은 “19일 하도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했는데 생각 외로 쓰레기가 너무 많아 놀랐다”며 “가지고 온 클린올레 봉투가 모두 소진돼 봉사를 일찍 끝냈다”고 말했다.


특히 봉사와 함께 맛집 탐방 및 관광지 여행도 할 수 있어 도민과 이주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 이광희씨(24·천안)는 “바다와 산이 매우 좋아 제주에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자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등 나 자신이 보답 받고 있다. 더 나은 자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이곳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김민정씨(39·여·부산)는 “제주에 이주한 지 2달가량 지났다. 올레길을 걸을 때마다 쓰레기가 많이 보여서 안타까웠다”며 “친구도 사귈 겸 인터넷을 통해 봉사단체를 찾아보던 도중 볼런투어를 진행하는 곳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의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로 여가를 활용해 봉사와 여행을 같이 즐기는 것을 말한다.


김 회장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꾸준히 참여해주는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들과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