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비보이를 사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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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사발’ 17·18일 컨벤션센터
고상한 발레를 추다 우연히 접한 스트리트 댄스에 문화충격을 받고 힙합 걸로 변신한 그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제주에 온다. 오는 17·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다.

한국 비보이 돌풍의 핵인 이 뮤지컬은 이미 세계최고 공연예술축제인 에딘버러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평 받은 후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고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다.

공연은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사랑하게 돼 힙합 걸로 변신한다는 내용으로, 비보이계의 월드컵인 국제비보이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세계 최강의 비보이팀 ‘익스트림 크루’의 현란하고 역동적인 춤과 감각적인 안무, 설득력 있는 스토리 등이 어우러져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킨다.

남녀 댄서에게 최신유행의 옷과 헤어스타일을 부여해, 아직은 음지 성향인 힙합과 비보잉을 세련되게 포장했다.

또 퓨전시대에 대표적 고급문화로 인식되는 발레를 힙합과 버무려 은근슬쩍 발레를 힙합위치로 끌어내린 동시에 힙합을 발레 수준으로 격상시킨 전략도 돋보인다.

결국 공연은 전혀 동화될 것 같지 않은 고품격의 발레와 길거리문화로 대변되는 브레이크 댄스를 절묘하게 뭉뚱그려 시너지를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심장이 터질 듯한 환희와 가슴이 짠하게 울려오는 감동이란 두 가지 선물을 한꺼번에 선사한다. 공연장엔 탄성이 공명한다.

공연시간 17일 오후 4, 8시, 18일 오후 3, 7시.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문의 1644-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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