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국정 역사교과서도 같이 탄핵됐다”고 평가했다.
이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교육의 주요 현안을 이야기하며 가장 먼저 국정교과서에 대해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탄핵 가결은 박 대통령의 핵심 추진 정책에 대한 탄핵으로 봐야 한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그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누리과정에 관련해 “여야 합의로 누리과정 예산이 일반예산으로 들어오게 됐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였다”면서도 “예산 규모가 일부분에 불과하고 앞으로 관련 법 개정이라는 과제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확대되는 교사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단순 연수가 아닌 해외학교 파견근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평가가 과정평가로 바뀌고 있지만 교사들은 아직 경험이 없다”며 “향후 10년간 초ㆍ중등 교사를 각 100명씩 해외파견근무를 보내 제주교육을 국제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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