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향문학회, 혜향 제7호
‘고삐에 매였나/삶의 길이/풀렸다/묶였다/갈래길이다’(김승범의 시 ‘인생여정’ 중)
혜향문학회가 ‘혜향 제7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풀렸다 묶였다 하는 삶을 시와 수필 등으로 풀어냈다.
책에는 지난했던 삶으로부터 한 걸음 나아가 삶과 삶의 태도를 반추하게 한다.
조명철 회장의 권두 에세이 ‘나도 부처 너도 부처’에는 지난했던 여름을 이겨낸 후 더위에 짜증을 부리던 과거를 돌아본다. 더위에 짜증을 부리던 마음과 산들바람에 상쾌함을 느끼던 바람.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던 마음. 불쾌하면 찡그리고, 기쁘면 웃는 상황에 우리네의 상황으로부터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한다.
혜향문학회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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