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필문학회, 계절의 흔적
‘아픈 만큼 성숙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지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이 여느 여름과는 다르다.’(김양택의 수필 ‘가을 오는 풍경’ 중)
제주수필문학회가 문학선집 ‘계절의 흔적’을 출간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축복. 이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보내고 나면 어느새 한해가 흘러간다.
이번 책에는 그 시간의 풍경이 담겼다.
그 풍경에는 가난에 대한 기억과 더위에 얽힌 추억, 이삭 줍기에 대한 의미 등이 그려졌다.
계절에 따라 옷차림이 변하듯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누구에게나 저마다 기다려지는 계절이 있다. 지독한 더위에 선선한 바람을 기다리는 마음.
책에는 사계절을 대하는 우리네 마음이 담뿍 담겼다.
열림문화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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