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갇혀있던 10대 2명 8시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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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대에 상가건물 지하 화장실에 갇혀 있던 남녀 고교생 2명이 8시간 만에 경찰에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고교생 A군(16)과 B양(16)은 지난 15일 오전 1시30분께 볼일을 보기 위해 서귀포시내 상가건물 지하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건물주가 밖에서 문을 잠그고 귀가하는 바람에 꼼짝없이 갇혔다.

 

A군 가족은 ‘화장실에 갇혔다. 도와달라’는 문자를 받았지만 곧바로 A군의 휴대폰 전원이 꺼지며 연락이 두절되자 오전 2시25분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시내 상가건물 지하 화장실에 갇혀있던 A군과 B양을 구조하고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늦은 시간 귀가하던 중 화장실이 급하다는 B양의 부탁으로 같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밖에서 문이 잠기자 가족에게 문자를 보내고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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