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23억5800만원을 투입해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호근동 ‘통물천’ 정비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통물천’은 하천 폭이 좁고 깊이가 낮아 매년 장마철이나 태풍 내습 시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가 침수가 빈번히 발생해 정비가 필요한 하천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통물천’ 총 길이 2.6㎞ 중 정비가 필요한 750m 구간에 대해 호안정비, 관리용 도로 개설, 노후 교량(5개) 교체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최근 설계심의를 끝냈다.
오대효 서귀포시 건설과장은 “침수 위험이 있는 나머지 소하천도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건설과 760-39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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