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3일 도청 현관에서 원희룡 지사, 신관홍 도의회 의장(바른정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 김용범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고복신 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영순 여민회 공동대표, 양시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따른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가족부가 5년마다 지역의 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일상적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성정책을 운영하는 특별자치도·특별자치시·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2011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된 이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양성평등기본조례 전면 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틀을 갖췄다. 또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단계별로 실행, 여성친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갔다.
특히 김만덕 기념관 건립,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설립 및 운영, 여성행정시장 임명, 생활체감형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여성친화도시로의 성과와 새로운 추진 계획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제2차(2017년~2021년) 여성친화도시 비전을‘함께 만들어가는 양성평등한 제주사회’로 정하고 ▲편안한 육아(일·가정 양립) 지원 ▲맞춤형 여성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건강한 가정을 위한 가족 바로 세우기 ▲양성 평등 실현 및 안전지원 시스템 구축을 4대 전략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도 기반 정착, 여성의 경제·사회적 역량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공동체 등 4개 정책영역·9개 정책과제에 5년간 5135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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