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2억원 투입, 조성 필요성 등 기본계획 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일대 국유지(170ha)를 제주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역을 맡은 제주발전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제주국가정원 조성 필요성, 사업 타당성, 지역주민 연계 방안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용역비는 2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제주미래비전,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지역산림계획과 더불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수목원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계획과 법률을 사전에 검토한다.
또 지리적 위치 등 입지여건과 지형·지세, 식생·생태 등 자연환경, 접근성, 토지이용, 지명유래 등 인문사회환경 등을 분석해 기본구상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제주국가정원 조성사업의 당위성과 국가정원 지정의 제도적 타당성, 장기 수요예측을 통한 경제성 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융자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 오는 2026년 완공하기로 했다. 전체 사업비는 약 900억원(국비 450억원, 지방비 450억원)이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두번째 국가정원이 제주에 조성되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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