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2017년 2월 말 자동차 등록대수는 37만 6248대로 지난 2011년 18만 5856대와 비교해 보면 102.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이용으로 생활이 편리해진 반면 자동차와 관련한 각종 사건 사고 및 교통체증, 주정차 문제 등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 문제 중 지방재정과 관련해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자동차세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에 비례해 자동차세 체납액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부담을 주고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필요한 행정 지원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제주시 자동차세 체납액은 2017년 3월 9일 현재 39억원, 전체 지방세 체납액의 29%로 지방세 세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체납차량은 2만674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5.5%가 체납차량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자동차세 체납차량 단속 강화를 위해 ‘365 영치팀’을 구성하고 번호판 영치 시스템 차량을 이용해 주차 밀집지역 및 아파트단지 등 제주시 전 지역에 걸쳐 단속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번호판이 영치되지 않도록 자동차 소유자께서는 부디 사전에 잘 살펴 체납된 자동차세가 있는지 확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

납세자들 중에는 깜박 납부 시기를 놓치거나 고지서를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제주시에서는 인터넷 납부, 신용카드, ARS, ATM, 자동이체 등 다양한 납부 편의 시책을 시행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끝으로 올 한해는 납세의식으로 자진 납부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