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일본마케팅 투입 예산 ↑…입도 일본인↓'초라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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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일본인 시장은 회복…개선책 마련 시급

제주관광공사가 침체된 일본 관광 시장회복을 위해 해마다 마케팅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오히려 급감하고 있어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는 2014년 총 1억8200만원을 투입해 일본 현지에서 열린 박람회에 6차례 참석하고 일본 여행업계 등을 대상으로 4차례의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4차례에 걸쳐 세일즈콜을 진행하고 일본 현지 언론사를 초청해 23차례의 팸투어도 열었다.


2015년에는 3억9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박람회에 8차례 참가하고 6회의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5회의 세일즈콜과 14회의 팸투어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4억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차례 열린 박람회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제주관광설명회를 8회 진행했다. 이와 함께 9회의 세일즈콜과 16회의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14년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9만6519명으로 전년 12만8879명보다 25.1% 감소했다. 2015년에는 전년보다 21.7% 감소한 5만9233명이 제주를 찾았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9% 감소한 수준인 4만7997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처럼 제주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며 사용한 예산은 해마다 증가했지만 제주를 찾은 일본인들은 해마다 급감, 초라한 성적표만을 남겼다.


일본 관광시장의 장기침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항공 접근성 확보를 위한 현실성 있는 정책과 제주 인지도로 제고를 위한 정확한 타겟마케팅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제주가 일본인에게 관광 목적지로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시점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29만7893명으로 전년 183만7782명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221만3099명으로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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