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다음 달 3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많은 방문객의 출입이 예상되는 전통사찰 등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우선 제주지역 사찰과 문화재 등에 대해 석가탄신일 전까지 소방특별 조사를 시행하고, 소방관서장이 직접 주요 전통사찰을 찾아 화재 취약요인을 제거하는 등 현장지도를 벌이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과 함께 재난 발생 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훈련을 하고, 5월 2~4일에는 도내 주요 사찰에 소방차량과 직원을 배치해 유동순찰 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연등과 촛불 등 화기 취급 시 특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도내에서는 모두 5건의 사찰·문화재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1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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