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가 두려운 맞벌이 부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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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맡길 곳 찾지 못해 발 동동

5월 최고 11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도내 학교들이 단기방학 등을 추진하면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석가탄신일(3일)과 어린이날(5일) 징검다리 연휴에 이어 9일 대통령선거로 인한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고 11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징검다리 연휴에 맞춰 도내 모든 학교들이 1~3일간 재량휴업을 추진한다.

 

이로 인해 학교별로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7일간 연휴를 갖게 되면서 일터에 나서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보느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이모씨(41·여)는 “연휴기간 중 아이를 돌볼 사람이 필요한 만큼 연차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차를 받지 못할 경우 부모님께 아이들을 부탁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씨는 “맞벌이 부모로 인해 연휴기간 혼자 남겨질 아이들이나 소외가정 아이들을 위해 학교나 교육청 차원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주도 교육청은 “재량 휴업일 지정과 재향 휴일에 어떤 행사를 할 것인지 등은 모두 학교장의 권한”이라며 이번 연휴기간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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