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억원....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
그동안 호황세를 보여 왔던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올 들어 급격히 가라앉는 모습이다.
27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회사 484개사 중 283개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는 총 149건에 1913억9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15억8900만원에 비해 61% 줄었다.
이처럼 신규 도급공사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민간부문의 건축공사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996억원으로 지난해 817억원에 비해 22%가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919억으로 전년도 4099억원에 비해 78% 급감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1317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4356억2500만원에 비해 70% 급감했다.
반면 토목공사는 596억800만원으로 전년도 559억6400만원 대비 7%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부문은 3월에는 주거용 건축과 업무용 시설 계약이 이뤄지면서 2월에 비해 감소 폭이 줄어들었지만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하지만 공공부문은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정책 기조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증가세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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