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4.3 안덕면 희생자 위령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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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회장 오승익)는 지난 28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제주4·3 안덕평화공원에서 ‘제8회 제주4·3 안덕면 희생자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이중환 서귀포시장,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고성종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등 250여 명이 참여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했다.

 

문법구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 고문은 고유문을 통해 “우리 유족들은 영령님들의 해원을 위해 억눌렸던 고통의 세월을 극복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승익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장은 주제사를 통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올해에는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나라가 안정을 되찾고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지금까지 해결해 온 4·3 과제보다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한 해결이 더 어려울 수 있지만 후손들의 4·3문제 해결 의지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도 추도사를 통해 “4·3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높이고 제주공동체의 해원과 상생의 길에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한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는 2009년 11월 제주4·3 안덕평화공원에 위령비를 건립하고 매년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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