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늘어나는 분실물..."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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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도내 분실물 발생은 매해 증가하고 있으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가는 사례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분실물(유실물) 발생 건수는 2014년 1만161건, 2015년 1만4060건, 지난해 2만2276건으로 매해 증가했다.

 

반면 반환율은 73.9%에서 72.7%, 67.8%로 매해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4월 현재까지도 8853건의 분실물이 발생했으나 반환율은 34.5%에 머물고 있다.

 

분실물 유형은 지갑이 전체 분실물의 4.18%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가 8.2%, 카드 6.4%, 가방 4.6%, 의류 1.3% 등이다.

 

이 같은 분실물은 6개월간 주인을 기다리나 6개월이 지나면 습득자에게도 소유권이 넘어가게 되며, 습득자도 소유권을 포기할 경우 공매 혹은 파기 처리된다.

 

경찰은 접수된 유실물에 대해서는 ‘경찰청 유실물 종합안내 홈페이지(www.lost112.go.kr)’를 통해 안내하고, 신원 확인이 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연락해 주인을 찾아주고 있으나 고가의 물건들 외에는 주인이 잘 나타나지 않아 매해 수천 개의 물품들이 공매 처리되거나 파기되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이 찾으려는 마음만 있다면 반환율은 상당히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자기 물건 찾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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