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 쓰레기 줄고 재활용품 분리 배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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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전략보고회...7월 1일 요일별 배출제 본격 시행
▲ 제주시는 오는 7월 1일 요일별 배출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대회의실에서 제8차 쓰레기 줄이기 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쓰레기 발생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품은 2배로 늘리기 위한 요일별 배출제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7개월간 시범 운영했던 요일별 배출제를 다음 달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종이류를 배출하는 화·토요일 외에 종이박스를 배출하면 1회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4회까지 최대 40만원이 부과된다.

요일별 배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제주시는 21일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7개월 동안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 실시한 결과, 올해 1~5월 재활용품 수집량은 34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0.6t과 비교해 38%(94.8t)나 증가했다.

반면 매립 쓰레기는 149.8t으로 전년 181.8t과 비교해 18%(32t)이 줄었다.

올 들어 5월 말 현재 소각 쓰레기는 234.7t으로 전년 232t과 비교해 1%(2.7t) 증가했다.

특히 올해 비닐류 수거량은 860t으로 지난 한해 전체 수거량 355t의 2.4배에 달하고 있다. 비닐류는 정제공장에 보내 기름으로 생산, 아스콘생산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고경실 시장은 “요일마다 품목별 배출이 정착되면서 봉개동에 있는 선별장에선 현재 비닐류를 선별하지 않아도 재활용업체에서 그대로 수거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봉개 선별장에선 플라스틱류만 선별하고 있으며, 비닐류와 종이, 병류는 재활용업체에서 그대로 수거해 가는 등 고무적인 일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어 “요일별 배출제 실천문화가 확산돼 시민들은 1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고, 공사장에서도 건축폐기물을 성산별로 분류해 내놓고 있다”며 “어린이들도 페트병과 캔을 별도로 분리해 모으는 등 재활용 배출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1회 용품 안 쓰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요일별 배출제 모바일 앱 배부를 통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모범 시민에게는 상품권 증정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보고회에서 안창준 제주시 배출실태평가단장은 “배출시간은 오후 6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인데 가령 캔·고철을 버리는 수요일이 지나서 목요일 새벽이 돼도 전날 품목인 캔·고철만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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