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루 멸종 부르는 포획정책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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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논평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가 올해 노루 700마리를 포획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20일 논평을 내고 “제주노루의 멸종을 부르는 포획정책”이라며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노루 포획이 시작된 지 불과 4년 만에 이미 5571마리가 제주도에서 사라졌다”며 “제주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노루는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드문 야생동물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수많은 노루가 죽어나가고 현재도 죽어갈 위기에 처해있지만 농지피해규모는 2015년 이후 감소되지 않고 있다”며 “결국 노루 서식지와 농지가 겹쳐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지금의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노루포획을 중단하고 노루 생태계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노루포획에 방점을 둔 현행 제도를 개선하고 농지피해예방을 위한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하지 않으면 제주의 상징인 노루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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