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을 다룬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과 칠레의 시인 네루다를 다룬 파블로 리라인 감독의 영화 ‘네루다’가 감귤박물관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각각 상영된다.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는 지역을 이동하며 영화극장을 열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2017 제주유랑극장의 5·6번째 영화관으로 감귤박물관과 제주도립미술관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 ‘지슬’이 오는 26일 오후 8시 감귤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상영된다.
이날 관객은 감자를 나눠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고, 상영 후 진행될 ‘감자 씨네토크’에 함께 하게 된다.
이어 29일 오후 3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영화 ‘네루다’가 상연된다.
특히 영화는 제주에서 개봉된 적 없는 영화로, 이날 처음 제주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칠레의 시인이자 정치인·민중운동가로 활동했던 파블로 네루다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다.
관람료는 무료로 신청은 전화(748-0503)로 가능하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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