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짧고 싸게…제주선호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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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경쟁력 강화 요구

올해 여름휴가 지출이 줄고 제주 선호도도 급감하는 등 관광 트랜드가 급변하고 있어, 관광 1번지 제주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3개월 이내 여행 갈 의향 및 비용, 횟수 등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여행비용은 23만6000원을 소비할 예정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3000원보다 14% 줄어든 수치다. 예상 여행 횟수는 1.13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으나, 계획한 여행 기간은 2.23박으로 13% 감소했다.


여행 기간이나 비용을 줄이겠다는 생각은 여행지 선택에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지난 2분기 여행 계획 지역으로 제주를 꼽은 비율은 1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6%보다 5.9%p 급감했다 강원도를 꼽은 비율은 20.1%로 전년 동기보다 0.9%p 감소했다.


반면 권역내 여행이 많은 경상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p 늘었고, 전라권·수도권·충청권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 여름 휴가에는 작년 대비 10% 이상 적은 비용만을 지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여행 경기의 위축이 예상된다. 또한 국내여행 시 장거리-고비용 대신 근거리-단기간-저비용을 선호해 유명 인기 여행지와 숙박업의 타격이 클 것을 전망되고 있다.


이 처럼 국내 여행의 트랜드 변화로 도내 관광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어,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앉아서 관광객을 받는 시대는 지났다”며 “급변하는 관광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내 관광업계 자구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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