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나 컴퓨터가 일상으로 들어온 현대를 이전 시대와 비교해보면, 앉아 있는 시간이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접 움직이지 않으면 의식주 해결이 힘들었던 이전과 달리, 현재는 많은 사람이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그 결과 현대인들의 근육은 굳어지고 있다.

 

생명과 연관된 기관들이 모이는 목은 어떨까? 목의 경우 ‘근근막 통증 증후군’이 흔히 발병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대체로 나쁜 자세로 인해 근육의 특정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척추의 모양은 평상시에는 S자다. 하지만 컴퓨터를 볼 때나 공부를 할 때 머리가 앞으로 빠지는 듯한 자세를 취하게 되면 일자목이 되면서 정상적인 허리의 전만도가 감소해 일자 허리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서 등이 굽게 되고, 어깨 또한 안으로 구부러들기 쉽다.

 

특히 몸에 맞지 않는 가구를 쓰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조일 때, 근육을 혹사시킬 때(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 갑작스러운 동작, 부자연스러운 작업 자세 등)에 목을 중심으로 연결된 근육은 경직되기 쉽다. 근육이 경직되면 척추에 부하가 걸려 변형이 될 수 있다. 또한, 경직된 근육 자체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근육 사이에 특정 물질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근육을 더욱 경직시키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을 근근막 통증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증후군을 ‘돌아다니는 통증’이라고 환자분들이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통증이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문제가 여러 곳에 있다가 어떤 것이 활동성을 가지냐에 따라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건강한 근육은 부드럽고 단단하고 생활하면서 아프지 않아야 한다. 스트레칭이 포함된 요가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은 어떠냐고 묻는 환자들이 많은데, 요가는 건강한 사람이 하는 전신 운동이다. 아픈 환자가 요가를 하는 것보다 꼭 필요한 바른 자세를 생활 속에서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오래돼 통증이 심할 때는 스트레칭은 물론 바른 자세를 취하기조차 쉽지 않다. 일단 통증을 조절하면서 운동 범위를 늘려줘야 하는데, 통증이 시작되면 보통 ‘쉬면 낫겠지.’, ‘물리치료를 받으면 덜하겠지’하고 소극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하지만 활동량이 감소하면 근육의 부피가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통증 유발점 주사다. 병원에 내원하면 의학검사를 통해 몸속의 신경과 근육이 엉키고 뭉쳐 통증이 발생하는 지점인 통증 유발점을 찾은 뒤 주사로 통증의 감소와 근육 기능 향상은 물론, 영구적인 기능 장애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