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사태 발생 이전 크루즈 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중국 단체 관광객들.

제주에서 생활하는 중국인들은 공식 등록된 사람만 1만명이 넘는다. 최근 10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 사람들은 각종 교육 연수는 물론 일선 직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고 결혼 이주 등을 통해 제주에 정착하고 있다.


이들 중국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제주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정부는 제주에 중국총영사관을 두고 있다.

 

▲제주에서 생활하는 중국 사람들=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제주에 등록된 중국인은 한국계 중국인(동포) 1409명을 포함해 모두 1만410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등록 외국인 1만9593명의 53%에 달하는 수준이다. 도내 거주 외국인 2명 중 1명 이상이 중국 사람들인 셈이다.


제주 거주 중국인은 2007년 1977명에서 2010년 2359명, 2013년 4407명, 2015년 8612명, 2016년 1만410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에서 생활하는 중국인들은 다양한 연령층이 여러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910명, 10~19세 912명, 20~29세 2727명, 30~39세 2270명, 40~49세 2000명, 50~50세 1242명, 60세 이상 349명으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 등 젊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9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도 1822명에 달했다.


체류자격별로 살펴보면 유학 및 일반연수가 1044명, 특정분야에서 근무하는 특정활동이 1574명, 취업활동이 자유로운 거주부분(F-2 비자)이 4415명, 결혼이민이 421명, 방문취업이 812명, 선원 취업이 275명 등으로 조사됐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은 “제주에서 생활하는 중국인들은 크게 투자이민자와 유학생, 친척 방문자로 나눠볼 수 있다”며 “그 외에도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연간 300만명에 달해 제주의 경제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012년 7월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 인근에 문을 연 중화인민공화국 주제주총영사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 인근에 자리잡은 중화인민공화국 주제주총영사관은 2012년 7월 설립됐다.

 

부산과 광주에 이어 대한민국에 설립된 세 번째 중국총영사관이다. 그만큼 중국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는 펑춘타이(馮春臺) 총영사를 비롯해 17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고, 제주와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그 역할도 커지고 있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은 제주에서 중국인들의 합법적인 이익을 보호하고, 중국 각지와 제주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과 중국기업들에게 제주의 지리적 환경과 경제적 상황 그리고 제주도민들의 친절한 성격을 알리고 있으며, 동시에 현지의 법률과 풍속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은 중국과 제주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며 평화 발전과 상생의 실현, 그리고 더 나아가 운명공동체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은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교류의 다리가 되고 있다.

 

총영사관은 제주의 언론인 대표단과 상하이, 저장 등의 매체와의 교류를 진행했고, 제주의 중·고등학생과 베이징 중·고교학생들의 상호 방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총영사관은 올해도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2017년 중국·제주 청소년교류사업을 진행한다.


중국총영사과는 또 제주도의회 의장단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지방인민대표회의 대표들과 교류 사업을 유도하고, 제주의 중국 우호단체와 중국의 한국 우호단체의 성공적인 연계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저희 총영사관 업무에 보내주신 제주도와 제주도민 여러분의 관심 어린 도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