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란 사진첩을 꺼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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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화씨, 시집 ‘어머니의 집’ 발간

‘초등학교 2학년/월사금 못 내는 어머니께/마늘로 받아 애들 시켜/ 다 까게 하던 선생님의 얼굴’(시 ‘몽당연필’ 중)


고희화씨가 지나온 삶의 풍경을 소복이 담아낸 시집 ‘어머니의 집’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추억이란 이름의 마음 속 사진첩을 펼쳐내게 한다.


어린 시절 스승의 사랑은 손지갑 속 몽당 연필로 여전히 저자와 함께한다. 그런 담임 선생님의 부고는 슬픈 이야기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가르침은 더 단단해져만 간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 그 어려움을 통해 알게 된 삶의 의미와 교훈이 담겨졌다.


시집은 ‘아직도 나는 꿈을 꾼다’, ‘먼 훗날 당신이 그리워지면’, ‘삶이 힘들 때 부르는 이름’, ‘아름다운 동행’, ‘가버린 날의 추억’, ‘내 사랑 지혜 자비 이야기’, ‘곱드락 제주어’ 등 총 7부로 구성됐다.


특히 7부 ‘곱드락 제주어’는 제주어의 멋과 맛을 시가 가진 운율을 통해 극대화한다.


저자는 2011년 ‘대한문학’으로 등단해 현재 라음동인과 500자 1일 수행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콤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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