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관측조사 전면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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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年 1회 조사 예측 빗나가 정책 혼선

감귤의 효율적인 처리와 제값 받기를 위해서는 현행 감귤 관측조사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감귤 생산예상량 조사는 농업기술원이 주관이 되고 농업인단체, 농민 등이 참여해 감귤 열매가 착과되는 8월에 한차례 실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생산예상량 조사는 감귤 유통 처리를 위한 실측조사가 아니고 농업기술원이 농가 지도를 위해 258곳의 표본에서 관측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생산예상량을 추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감귤 생산량 예측이 빗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감귤정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빚어 감귤 유통 처리에 혼란을 주고 있다.

실제로 2002년산 감귤의 경우 당초 생산예상량에 대한 관측조사에서 58만7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질적으로는 70만t 이상이 생산돼 감귤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감귤 생산예상량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고 있는 것은 생산예상량 조사를 매년 8월 1차례에 그치고 있으며 표본 수도 전체 감귤원에 비해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감귤 적정 처리를 위해서는 현행 감귤 생산예상량에 대한 예측시스템을 관측조사에서 실측조사로 전환하고, 실측조사를 1차례에서 노지감귤 출하 이전까지 횟수를 늘리는 등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감귤 생산예상량 조사에 대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감귤 적정 재배면적에 대한 재검토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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