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나 천정 노후 안전 위험...7개월간 보수공사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의 보수공사를 위해 9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7개월 동안 휴장한다.
1984년 준공한 실내수영장은 30년이 지나면서 수영장 내부 천정을 받치는 철재 빔에 녹이 발생했고, 140개의 조명등을 단 구조물이 추락하거나 누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시는 14억원(국비 4억2000만원)을 들여 천정재와 전기시설 등에 대해 전면 교체를 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문을 닫는다.
당초 공사는 지난 6월 20일부터 예정됐으나 7월과 8월 여름철 시민들이 수영장을 가장 많이 이용함에 따라 공사시기를 9월로 연기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실내수영장을 장기간 휴장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라봉 제주국민체육센터와 애월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은 길이 50m, 너비 21m의 8레인을 갖춘 풀장과 높이 10m의 다이빙장이 설치된 도내 유일의 공인 1급 수영장이다.
부지 면적 6064㎡에 경기장 면적은 2993㎡로 관람객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동호회원과 시민, 학생 등 연간 20만명이 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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