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라산을 중심으로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 제주 산간에 호우경보를, 제주 남부와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효했으나 비가 서서히 그침에 따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140.5㎜의 비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윗세오름에 116.5㎜, 진달래밭에 109㎜, 성판악 86.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남부와 동부지역의 경우 서귀포시 남원읍에 64㎜, 김녕 48㎜, 성산 43.7㎜, 강정 40㎜ 등 40~60㎜ 상당의 비가 쏟아졌다.

 

반면 북부와 서부지역은 제주가 21.3㎜, 외도 14㎜, 고산 12.9㎜ 등 10~20㎜ 내외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

 

이번 비는 서해상에서 접근한 기압골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제주지역은 12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고기압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한동안 맑은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 27도 내외의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환절기를 맞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