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화재 발생 시 피해 경감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서는 지난 1월부터 8월 31일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191건에 대해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활용 분석한 결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화재 피해가 많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191건의 화재 가운데 47건은 주택 화재였으며, 이 중 8건의 화재 발생 당시 소화기를 사용해 약 24억원의 재산피해를 경감시켰다.

 

실제 지난 2월 제주시 화북2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튀김요리 중 가스레인지 후드에 불이 붙어 집주인이 소화기로 재빨리 화재를 진압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일도2동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인근 주민이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119에 신고해 주변 건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와 관련, 한경섭 제주소방서장은 “많은 도민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자발적으로 설치해 전년 대비 화재 예방은 물론 피해까지 큰 폭으로 줄어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여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